하준파파와 하준이의 독서육아 일기 10일차
2023년 9월 20일
안녕하세요. 하준파파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수요일입니다.
비가 내리는 오늘 하준이와 함께 도서관에 갔습니다.
요즘에는 키즈카페가는 날보다 도서관에 가는 날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비오는날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창가에 앉으면 빗소리가 들리면서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독서노트
부끄럽게 부끄러운 임금님
글 : 황인순 그림 : 박우희
다산출판사의 부끄럽게 부끄러운 임금님이란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의 첫페이지에 <전성 어미>라는게 나와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언가 읽어보는데 전성 어미로 표현을 더 확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벌거벗은 -> 벌거벗게 -> 벌거벗기
품사를 바꾸면서 나오는 문장들을 아이와 함께 읽어주는게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전성 어미를 활용하여 다양한 표현을 쓸 수 있어
전성 어미로 만든 다양한 표현들을 낱말카드로 만들어 하준이와 학습해봐야겠습니다.
칫솔 기차
글 : 강민우 / 그림 : 명진
아람북스의 칫솔 기차입니다.
이 책은 하준이와 읽고 나서 한번 더 읽을 책인데요
노란 칫솔은 주인공인 빈이와 친해지고 싶은데
빈이는 칫솔의 뾰족뾰족한 솔이 무서워요 ㅜㅜ
그런데 노란 칫솔이 빈이가 밥먹는 모습을 우연히 보는데
비행기 숟가락에 있는 밥을 매우 즐거워 하며 잘 먹는 모습을요
그 모습을 본 노란 칫솔은 빈이가 좋아할만한게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칫솔이 생각한건 바로 '기차' 칙칙폭폭 칫솔 기차로 변신하니
빈이는 더이상 칫솔을 무서워 하지 않고 좋아합니다.
칫솔 기차가 아랫니 윗니 꼼꼼히 닦아주니
빈이의 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칫솔은 다음에는 어떤걸로 변신해 빈이와 양치를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책은 아이의 양치습관을 알려주고 '유창성'을 키워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사실 유창성이란 단어가 저는 매우 생소했습니다.
그러다 책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즈음 이 유창성에 관련한 내용이 나옵니다
유창성 : 어떤 대상에 관해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는 능력
그래서 이걸 읽고 나서 하준이와 다시 책을 읽었습니다.
처음 읽었을때엔 하준이에게 양치습관에 관해 이야기 해주고 다시 한번더 읽었을때엔
칫솔이 다음으로 무엇으로 변신할지 하준이의 상상을 자극시켜 읽어보았습니다.
한번씩 책을 읽으면 그림책이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그림책에는 이렇게 책의 의도가 담겨져 있어 저 처럼 아무런 내용을 모른채 읽어도 보고
의도를 파악하고 다시 읽어보는 것도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비오는 수요일 오늘도 하준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요즘에는 하준이와 그림책을 읽으면서 저도 많이 배우는 거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 독서 활동이 저에게도 하준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