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파파와 하준이의 독서육아 일기
2023년 9월 23일
안녕하세요. 하준파파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어느새 주말이 왔습니다 ^^
어제 캠핑의 여파로 늦잠을 잤습니다 ㅜㅜ

그렇지만 하준이는 어제 텐트에서 빨리 잠들고 꿀잠을 잤는지 일찍 일어나
방불을 켜고 마치 군대 조교가 훈련병을 깨우듯이
"일어나세요 아침이에요" 하며 잠을 깨우네요

오늘 하준이 와 함께한 독서활동은
바로 동화책 독후활동입니다.

독후활동이라 하면 저는 독후감만 생각이 납니다...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요약정리해서 적는
팔이 힘들기만한 독후감으로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성인이 되고 자기계발 책을 읽고서
내 머리속에서 금방 지워져버릴 걱정에
종종 노트나 휴대폰 메모로 남겨놓을려고 한 기록이
독후 활동의 전부입니다.
하준이가 즐거워하면서 하는 독후활동을 하려고 여러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제가 찾은 방법은 바로 낱말카드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와 읽은 책의 단어 몇개를 종이에 적고 이 단어를 아이가 책에서 찾게끔 하는
단어 숨바꼭질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처음 하는 낱말카드라서
하준이에게 쉬운 단어와 익숙한 단어로 시작했습니다.
악어새, 사과, 첨벙첨벙, 미안해와 같은 단어를 사용합니다.
(처음 하신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단어나 의성어/의태어를 추천합니다)

역시 하준이는 자신이 아는 단어에 자신감을 보이며 금방 흥미를 느낍니다.
책에서 악어새와 같은 단어가 동그라미 치면
딩동댕 하고 칭찬을 해줍니다.

그렇지만 곧바로 집중력이 떨어져 다른것에 흥미를 가집니다
자기가 낱말카드에 나온 단어를 쓰려고 합니다.
사실 하준이 나이대 아이들은 한글을 그림으로 인식하기에
단어를 쓴다기 보다는 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낱말카드를 책에서 찾고 단어의 뜻을 이해하면서
자연스레 그 단어를 이해하고 암기하는 방식으로
낱말카드를 활용 합니다.
오늘은 하준이와 처음 낱말카드를 해보았습니다.
저의 의도대로 다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하준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준이 스타일을 개발해봐야겠습니다.
조금도 활동적으로 진행하여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요
주말 모두 잘 보내시고
남은 주말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