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파파와 하준이의 육아 일기
2023년 10월 12일
안녕하세요. 하준파파입니다.
오늘은 하준이네 가족이 놀러를 갔습니다.
바로 장성에 위치한 슬로우위켄드입니다

하준이 엄마이자 저의 영원한 짝꿍의 생일을 기념해서
장성 슬로우위켄드로 왔습니다.
이곳을 예약하기 전 다양한 글램핑장을 검색해 봤는데요
하준이네 가족의 숙소 선택 기준은 바로 하준이입니다.
이제는 포토존, 예쁜 곳이 아닌
하준이가 놀 거리나 볼거리가 많은지
하준이가 좋아할 만한 곳이 인지가 선택의 이유입니다.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슬로우위켄드 객실 정보입니다
글램핑 - 평일 100,000원 / 주말 140,000원
카라반 - 평일 130,000원 / 주말 170,000원
펜션 - 평일 120,000원 / 주말 160,000원
피크닉 - 평일 50,000원 / 주말 60,000원
모두 랜덤 배정이오니 참고 바랍니다.

기타 부대시설


슬로우위켄드 글램핑 장내에 카페와 매점이 있습니다.
카페에는 커피 및 다양한 음료를 팔고 있고요
매점에서는 미리 챙기지 못한 라면, 음료, 과자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이용하시기 전 카페에 매점 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매점도 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라반 뒤쪽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아마 수영장과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 수영장 이용자들을 위해 가깝게 위치한 거 같아요
카라반이나 글램핑장에 화장실이 하나이다 보니
급할 때는 근처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글램핑장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인 넓은 놀이공간입니다.



넓은 잔디밭에 다양한 탈 것, 놀 것 들이 있습니다.
하준이가 좋아하는 모래놀이도 엄청 관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그늘막에 한 번씩 물을 뿌려주어 모래놀이하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그네도 있어
열심히 그네도 탔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저는 그동안 생일파티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트램펄린을 새로 설치 중이어서
놀지는 못했지만 관리자분들이 열심히 설치해 주셔서 다음날
영광스럽게 처음 기구를 탈 수 있었습니다.
슬로우위켄드 카라반

새로운 곳을 좋아하는 하준이네 가족은
예전에 나주에서 글램핑을 이용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카라반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저는 글램핑장에서의 좋은 기억이 있어
카라반이 얼마나 좋을지 의문이 들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당황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큰 침대에 티브이까지
더 들어가면 주방에 식탁까지 있습니다.


하준이네 집보다 더 좋네요
화장실에 샤워까지 할 수 있고
침대는 무려 4개나 있습니다.
2층 침대로 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와서 놀기에도 좋을 거 같네요
(그렇지만 저는 덩치가 커서 그런지 2층 침대는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외부는 생일파티 분위기를 내보았습니다~~
테이프 사용이 안 되어 불편했지만
그래도 완성 ㅋㅋㅋ

그 시간에 하준이는 놀고 있는 데
이렇게 아이들이 놀 거리들이 많으니
따로 장난감을 안 챙겨도 돼서 좋습니다.
이곳에 재미있는 놀이 기구가 하나 있습니다
썰매같이 생겼는데 하준이가 이걸 타고는 엄청 좋아합니다.
엄마랑 같이 타는데 엄마는 무서워하는데
하준이는 재미있는지 엄청 좋아하네요
이거는 카라반 주차장 쪽 잔디밭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 한번 타보는 걸 추천합니다.
바비큐 & 불멍
역시 캠핑에 하이라이트는 바비큐
바비큐와 불멍은 입실할 때 직원분께 사용 여부 확인하고 현장 결제를 하면 되는데요
가격은 바비큐 20,000원 / 불멍 20,000원
원하는 시간을 이야기하면 시간에 맞춰
바비큐를 준비해 줍니다.

아 여기서 하나 팁을 드리자면
호일은 카페에 가서 직원분께 달라고 이야기하면
직원분이 호일을 원하는 만큼 주세요

저는 처음에 호일
없이 고기를 구웠더니
고기가 겉만 타고 속은 잘 안 익어서 힘들었습니다 ㅜㅜ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제대로 고기를 구워보았는데요

역시 밖에서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 맛은
지금도 입에서 군침이 도네요...
저 많은 양의 고기도 먹으니 금방 먹어버립니다...
바비큐를 이용 안 하시면
주방에 버너와 프라이팬도 있습니다.
바비큐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면 버너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고기를 먹다 보니 어느덧 어둠이 찾아왔네요
요즘 가을 저녁은 제법 쌀쌀합니다.
하준이도 옷을 두껍게 입고
불멍을 준비합니다.


하준이가 좋아하는 장작불에 마시멜로를 구워 먹기 위해 불을 태우는데
이런... 성냥에 불이 붙지가 않습니다 ㅜㅜ
날씨가 추워지면서 습기가 있어서 그런가 성냥은 실패하고
옆 카라반에서 라이터를 빌려
불을 붙이니 장작이 활활 잘 타네요 ^^
장작을 한 박스나 주었는데 어느새 금방 다 태웠습니다.
이제 하준이도 잘 시간이 와가는데요
화장실에 물도 잘 나오고 따듯한 물도 잘 나와서
아주 좋았습니다.
따뜻하게 씻고 와서 침대에 누운 하준이는
피곤했는지 금방 잠에 들어버립니다.
에피소드
어떻게 이런 우연이...
하준이가 다니는 유치원 같은 반 친구를 만났습니다.
하준이와 썰매놀이 기구를 타러 가는데
하준이가 유치원 친구다 이러는 거예요

하준이 친구도 하준이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하준이와 친구는 하루 종일 붙어 다녔습니다.
저녁에도 서로의 집에서 놀고 같이 자고 싶다고 얼마나 보채던지...
결국 잠은 각자 집에서 잤습니다.
다음날에도 친구와 놀겠다며 한참을 놀다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됐는데도
엉엉 울며 서로 헤어지기 싫어했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다음에 유치원에서 만난 날을 기약하며...
하준이 친구 덕에
하준이도 잊지 못한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슬로우위켄드 이용 후기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특히 관리자분들이 기구 관리를 잘해주셔서 믿음이 갑니다~~
당일도 트램플린을 새로 설치 중이었는데
다양한 기구를 설치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카라반 내/외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시설도 좋았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가족들과 함께 오기 좋습니다.
넓은 잔디밭에 벤치도 있고 해먹도 있고
다양한 쉴 곳에 아이가 놀 것도 다양하게 있어
매우 만족합니다.
다음에는 눈 내리는 겨울날 글램핑장에 한 번 더 와보고 싶습니다.
물론 좋은 점이 있으면 아쉬운 점도 있는 법
다만 제가 느꼈던 아쉬운 점은 숙소 옆 기찻길이 있어
밤 11시 그리고 새벽 6시가 되면
기차가 한번 왔다 하면 숙소가 울릴 정도로
큰 소음이 왔다 갑니다ㅜㅜ
그래서 입실할 때 귀마개를 따로 챙겨주는 이유가 있는 거 같네요.
하준이 엄마 생일 축하 기념 장성 슬로우위켄드로 놀러갔다 왔습니다.
지금 가을날씨에 가기엔 정말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고 싶으시다면
장성 슬로우위켄드 추천합니다.
오늘도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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