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파파와 하준이의 독서육아 일기
2023년 10월 17일
안녕하세요. 하준파파입니다.
오늘은 하준이와 함께 읽은 책
독후활동을 했습니다.
아직 하준이가 글로 독후감을 작성하기엔 힘들어
하준이가 좋아하는 역할극으로
독후 활동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독서노트
나는 용감한 소담이
글 : 구하나 / 그림 : 이경원
나는 용감한 소담이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소담이에게 다가온
낯선 아저씨가 말을 걸며
자연스럽게
소담이 볼을 만지고
우체국 가는길을 물어보는데
소담이는 몰라요 하고 그냥 지나가려고 하는데
다시 아저씨가 도망가지마하며
소담이의 엉덩이를 만집니다.
그러자 결국 터져버린 소담이는
"아저씨 다른사람의 소중한 몸을
함부로 만지면 안돼요
제 몸 만지지 마세요!!"
다시 소담이는 소리치며
낯선 아저씨가 내 몸을 만져요!
나를 데려가려고 해요. 으악!
소담이의 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가족들이 낯선 사람을
내쫒아버립니다.
그리고는 할머니는 소담이에에게
용감한 아이구나라고 칭찬을 해줍니다.
독후활동
이 책을 읽고 하준이가 책의 내용과
비슷한 일을 겪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낮가림이 별로 없는 하준이는
저와 있을 때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잘하는 어린이 입니다.
그래서 하준이가 혼자일 때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그러기에 이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역할극을 해보았습니다.
하준이에게 상황을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낮선 아저씨가 되고
길을 가다가 하준이를 만나
인사를 하고 이름을 물어봅니다.
처음엔 하준이도 인사도 받아주고
이름도 알려줍니다.
그리고는 제가 하준이 볼을 만지면서
아이야 예쁘구나 하고서는
다시 하준이에게
하준아 우체국 가는길을 아니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하준이가 몰라요 집에 갈래요
하는겁니다.
저는 그때 하준이 엉덩이를 토닥토닥 하면서
다시 알려달라고 이야기하는데
하준이가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하면서 목에 핏대를 세우며
큰 목소리를 냅니다...
오늘 오랜만에 역할극으로 독후활동을
해보았습니다.
하준이가 소담이만큼 잘 따라와줘서
대견했습니다.
막상 실제상황이 된다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하준이가 무서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잘 대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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